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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이슈 07.05

981파크에서 일한지가 한 달이 딱 넘은 시점.
손님이 들어오는 입구에서 그들을 응대하고 티켓을 파는 역할이다보니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나오는 와중에 말을 아주 많이 해야 한다.
말그대로 하루종일 9시간 정도를 내내 말하다보니 목에 무리가 간 거 같다. 일한지 한달이 체 되기 전부터 목이 칼칼하고, 말할 때마다 성대까 쪼여지는 느낌이 들며 편치가 않았다.
병원에 가봤다. 의사선생님이 말하기를 아직 성대에 이상은 없지만 목이 아픈 이유는 발성을 잘못 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잘못된 발성으로 계속 목을 많이 쓰게 되면 목소리에 변화가 안좋게 올거라고 했다. 하지만 목소리 변화는 둘째고, 지금은 말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졌다. 목이 아파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내게 무리다.
따끔 거리고, 성대가 쪼여지면서 머리쪽으로 압력이 차는 느낌이 든다. 미약한 두통이 수반된다. 급기야 목감기까지 와버리고 말았다.
목과 내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신기하다. 목에 있는 갑상선 암에 걸렸고, 목을 한 번 잘랐다 붙였고(?)
또 관련없이 성대 이슈로 고생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그냥 일어나는 법이없다고 생각하는 난는 궁금해진다. 내 목 이슈는 무엇과 관련된 것인가? 목 이슈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런 사람에게 목은 단순한 신체 부위가 아니라 평생 사용할 도구입니다.
이번 경험은 “목이 약하다”는 증거가 아니라, 그 도구를 오래 쓰기 위해 사용법을 바꿔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목을 혹사하는 시기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호흡, 발성, 휴식, 말의 습관을 다시 배우는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요가의 표현을 빌리면 정화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