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요가는 무엇일까?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요가란, ‘연결되어 조화로운 삶’인 것 같다. 태극 모양의 음과 양의 조화처럼 볼 수도 있고, 육체와 정신의 연결, 개인 의식과 전체 의식(초월 의식)의 연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연결되어서 뭘 할 건데 라고 묻는다면, 반대의 경우인 분리·분열 상태를 생각해 보자. 먼저, 육체와 정신이 따로 놀게 되면 어떻게 될까?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쉬어야 하는데 쉬지 못하는 것처럼,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부터 우리가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모든 원인과 결과가 찾아올 것이다.
개인 의식과 초월 의식은 영적인 것에 대한 얘기다. 예수님과 부처님, 그리고 인도 등 세계의 많은 성인들처럼, 그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 그들 처럼 사는 삶. 위험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수님 부처님은 먼 곳에 두고 신격화해서 그들에게 기도를 할 뿐만 아니라, 자신 내면에 있는 신과 연결 되어 자신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별이 각각의 빛을 발하듯이 우리 인간도 자신의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인간이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각각의 신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느님에게 죄를 지은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 아닌, 어리석은 중생이 아닌 존재로서 말이다. 이런 것들이 요가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통합되고, 나라는 개인적 의식과 범우주적 ‘나’라는 초월 의식이 통합되어 살아가는 것.
이것을 이미 거의 모두가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연결되어 조화로운 것인지 말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그저 좋고, 순수한 미소를 보면 나도 절로 미소 지어진다. 순수한 생명 그 자체인 아기를 보면 마음이 행복해진다. 타인의 따스한 친절을 받으면 고맙고 행복해진다. 생명이 밝은 빛에 자연스럽게 이끌리듯이 이렇게 단순한 것이다. 요가, 도, 깨달음.. 뭐라고 부르든 그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무언가 뜬구름 같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든다.
삶을 요가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 모습일지 대략 상상이 간다. 여전히 어렵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전체적인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자주 의식하고, 살아내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그 길 위에 올라 걷고 있는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