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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2023. 9. 1
길에서 어떤 여성분이 나를 알아보셨다. 바로 칼리요가 선생님 부인이셨다. 나를 사진으로 보고 얘기 많이 들었다고 정말 반갑게 인사해 주셨다.
무척 맑고 밝고 선한 에너지를 내는 사람이다. 나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고 아유르베다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게 시간 있으면 집으로 초대해도 되겠냐며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를 초대해 주셨다.
높은 언덕을 오르며 도착한 집은 무척 깔끔하고 정갈했다. 무척 간소한 살림살이, 나는 처음에 그곳이 요가원인줄 알았다. 근데 그냥 사는 집이었다. 그곳 한 쪽으로는 너무도 아름다운 성소가 있었다. 성소에는 성스러운 기운이 흐른다. 그곳을 보면 자동적으로 기도하게 된다. 기도하고싶어진다.
부인분께서는 장봐온 채소들로 식사를 준비했다. 그가 음식을 하는 모습을 나는 옆에 앉아서 그저 비라봤다. (인도에서는 손님에게 그 어떤것도 시키지 않는다.) 나는 편안히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바라봤다.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다.
지켜보면서 느껴졌다. 밥을 하는 것이 지니는 의미가 얼마나 깊은 것인지. 무척이나 성스러운 일인 것이다. 신전, 즉 몸이 이루어지게 하는 귀한 영양분을 들여넣는 과정인거다. 그 일이 안 성스러울 수가 없는 거다. 성소 옆에 부엌, 그곳에서 밥을 짓는 사람의 마음에 깃든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일지. 그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온 행동에는 얼마나 참인 것이 드러나는지.
기도하는 삶은,
모든 것이 다 기도다.
명상하는 삶은,
모든 것이 다 명상이다.
요가하는 삶은
모든 것이 다 요가다.
매순간 섬기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하고 호흡하며 깨어있으면 내가 있는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신의 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