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6
리시케시에서 멀리 떨어진 어떤 곳으로 아빅, 프라틱, 라훌과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노을이다. 너무나너무나 아름다운 관경에 한없이 기쁨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이 모습을 보고있다보니 제주에서 매일 보던, 서울에서 가끔 보던 그 노을이 생각났다. 어쩌면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같은 태양을 보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시차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가 같은 태양을 보고있다는 사실이, 같은 달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안을 주는지 모른다. 마치 바로 곁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다.
강 바로 옆에 아쉬람이 있다. 노을을 다 보고 돌아오며 아쉬람에 들어갔다. (이제는 인도에 많이 스며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아쉬람 대문 앞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아쉬람 내부 성소 앞에 가서 기도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이 감사와 사랑과 축복이 온 세상을 감싸 안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태양이 우리에게 매일 이것을 주고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태양을 통해서 감사와 사랑 축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에 감사와 사랑 축복만이 함께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