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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즐겁게 사는 비법

2023. 9. 11
내가 어디에 있느냐에 달려있지 않다. 어디서 살고 있고, 무얼 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디에서나 언제나 삶이 즐거울 수 있는 비법은 ’호기심‘이다.
대화 하다가 무릎을 친 부분이다. 드보라님이 그랬다. 몇 년씩 장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내가 그랬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죠. 드보라님이 그랬다. 그렇게 오래 다니는 사람들은 항상 호기심이 가득하다고. 아주 작은 것에도 궁금해 하더라고 말이다.
자신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낄 때 우리는 삶이 살맛 나는 거 같다.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다. 내가 살던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모두 새로운 곳에 간다. 모든 것이 새로우면 모든 것을 다 궁금하게 보게 된다. 이것도 신기하고 저것도 신기하고.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한 것 투성이면 더 알아가고싶고, 더 살아가고싶다. 삶의 동기가 생기는 거다. 재밌는 거다.
그런데 모든 것은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180도 환경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그곳에서 며칠만 있다보면 적응이 된다. 그러면 또 다시 삶은 시들해지는 거다. 그러면 또 다시 활력을 찾으려고 이동을 해? 아니, 그건 내 그림자를 쫒는 것과 같다.
내가 어디에 있건, 무얼 하건 호기심을 갖고 살아가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삶을 더 즐겁게 만들어줄 것이다. 꼭 삶이 즐거워야 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내가 호기심이 참 없던 사람이다. 그래서 살아 봐야 뭐하나, 경험해봐야 뭐하나.. 사는 게 귀찮고 그만하고 싶었던 날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근데 처음부터 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아가들을 보면, 모든 게 다 궁금해하잖나. 단지 호기심은 삶이 무뎌져 잠들어있는 것 뿐이다. 다시 깨우면 된다. 처음에는 조금 의도적으로 깨워야겠지만, 그 의도적인 과정이 어색하겠지만 조금만 연습하다보면 금방 살아날거다. 실제가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