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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3. 10. 3
실은, 아팠다 많이. 온 관절관절이 아프고 열도 났다. 두 밤은 열과 관절통에 잠도 못 잤다. 지금은 4일이 지나갔고,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 거의 80%는 컨디션을 회복했다. 아, 이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몇 년 전 부러졌던 오른 팔꿈치가 너무너무너무 아파서 구부릴 수가 없었다. 3일 동안 축 늘어뜨리고 겨우겨우 왼 손으로 오른 팔을 잡고 구부려 겨우겨우 옷을 입고 생활을 했다. 오른 팔을 아예 쓸 수가 없었던거다. 방금 전 오른 손으로 얼굴에 로션을 바르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아, 감사합니다. 이제 오른 손으로 얼굴에 로션을 바를 수 있다니..! 오른 손으로 양치를 할 수 있다니..! 오 갓.
건강이 이렇게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 건강이 이렇게 사람을 만족하게 해준다.
감사합니다.
아픔은, 몸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라는 귀한 선물이고
고통 속에서조차 나를 내어 맞기고 서렌더 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더 순간 순간 호흡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