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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는만큼

2023. 9. 11
잔잔한 날이었다. 우기가 지나고 점점 수위가 줄어들며, 빠른 물살에서 느린 물살로 흐르는 마더 강가처럼. 비도 많이 왔다. 잔잔하고 고요한 날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이었을까 의식적으로 감사함을 표현할 일들이 생겼고 그렇게 했다. 의식적으로 강가에서 손에 물을 흘려보내며 축복의 리추얼을 했다. 드보라님을 만나 함께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있었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나누었다.
처음에는 조금 의식적으로 표현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실제가 된다. 표현하는만큼 감사함은 더 감사해지고, 사랑은 더 큰 사랑이 되고, 축복은 더 큰 축복이 된다.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된다는 말이 있잖나. 사실이다. 나눔은 표현함으로서 이루어진다. 그것을 표현하기에 나눠지고 배가되는 것이다.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며 더 큰 사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