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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2023. 9. 22
’지금여기‘를 ‘잘’ 살고 있으면 미래는 저절로 잘 되어진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새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가 아름답다고 느껴진 순간이 있을거다. 뭔가를 부지런히 하다가 물건 모서리에 손이 찍혀서 앗! 하고 아파 놀란 순간이 있을거다. 여행을 갔는데 처음 보는 풍경, 처음 듣는 소리에, 오감이 깨어나며 기쁨으로 가득찬 순간이 있을거다. 매일 지나던 출퇴근길에서 어느날 갑자기 피어난 예쁜 꽃을 보고 아름답다 느낀 순간이 있을 거다. 수많은 ‘어 !’ 하는 순간. 그 순간들이 바로 과거 혹은 미래에 가있던 나의 의식을 지금 이순간으로 데려온거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매순간 매초 지금 여기에 있으라고, 지금 이순간을 살라고 알려준다. 부드러운 방식으로는 아름다운 것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거칠게는 병, 사고를 통해 우리를 현존으로 안내한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하는걸까?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좋크든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사는 게 더 좋다. 행복하다. 사랑할 수 있다.
먼저 호흡을 알아차린다. 호흡이 가장 지금 이순간으로 나의 주위를 데려오기에 좋은 통로다. 천천히 들숨 날숨을 느끼고 떠있던 마음을 땅으로 가라앉힌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신성한 존재, 신, 근원과 연결된 근원, 빛, 뭐라고 부르든 그것을 느껴본다. 웅장해지는 가슴을 느낀다. 웅장까진 안 해도 된다. 땅에 뿌리 박고 하늘로 바르게 서는 느낌, 그런 느낌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 밖의 성전, 우리 몸을 느낀다. 우리 몸은 신전이다. 언제나 신전으로서 우리 몸을 대한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도 맞지만 엄격하게 몸을 가두고 제한하고 그러자는 건 아니고 귀함을 느끼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과 가까이 있다면 더 쉽다. 새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참 아름답다. 햇빛, 그 강한 에너지를 느낀다. 태양이 없으면 우리는 살 수 없다. 식물이 자라지 않을 것이고 생명이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살아가지 못하면 우리도 당연히 살아갈 수 없다. 참 얼마나 태양이 감사한 존재인지.. 내 앞에 있는 음식이 참 감사하고,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이 참 예쁘고, 내가 하고 있는 그 일이 참 의미가 있고,
(일은 다른 존재를 향한 봉사다.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는 것도 다른 이를 위한 봉사고,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것, 요가를 가르치는 것, 음악 하는 것, 글을 쓰는 것, 앱 개발, 건축 —- 모오든 것이 다 봉사다. ‘나 돈 벌어서 잘 살기위해 일 하는 거지 무슨 봉사?‘ 내가 좋으면 다른이에게도 좋은 것이다. 불이법. 우리는 각자 다른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다. 다른 존재’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봉사가 아니다. 내가 좋아야 남도 좋은 거다. 남이 좋아야 나도 좋은 거다. 만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렇지 않다면 다시 생각해볼 좋은 기회일 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결국 지금 이순간이 참 즐겁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받고 그런 기쁨으로 충만해 존재하는 거다. 지금 여기를 살면 삶이 유복한 부분.
현존해 살면, 기쁘고, 기쁘면 에너지가 충만하고, 그러면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아니, 모든 일들이 조화롭게 되어질 것이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나중에 힘들어질 때 찾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