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3
며칠 전부터 기운이 아래로 가라앉음을 느낀다. 잠이 많이 오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일상에 대한 감흥이 많이 떨어졌다.
요가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하고 있고
존재에 대한 또 다른 발견을 하고 있고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생각들이 난무하여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못 잡고 있다.
더 깊이 안을 들여다 봐야 할 시점이다. 더 고요히 안의 소리를 들어봐야 할 때다.
지각의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느낌이기도 한데, 내부에서 크게 균열이 일며 기존에 있던 것들이 파괴되고 있다. 이 파괴가 일어나며, 완전히 다 부숴지면 새로운 창조가 생겨날 것이다. 균열, 파괴, 해체는 더 깊은 창조의 과정이다. 자연의 순리다. 우리도 자연이기에. 알을 깨고 나오는 새, 고치 속의 나비처럼. 긴장을 풀고 호기심과 함께 이 상황을 바라보자. 더 편안하게, 더 바르게 정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