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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

우파니샤드를 읽고 느낀 에세이
출처: 박지명 주해, 문예 신서, 우파니샤드
만두캬 우파니샤드
1.
”하리 옴
옴 소리는 전체우주의 전체이다. 옴을 발현시켜라.
옴은 과거, 현재, 미래. 그 모든 것을 말하며 시간과 공간과 원인을 말한다.“
어떤 단어나 음에는 각자의 에너지가 담겨있는 것 같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게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면 사랑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비속어를 하면 비속어의 그 쎄고 아프고 어두운 기운이 느껴진다.
이처럼 옴에는 아주 고대에서부터 특별한 의미와 기운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 의미를 느끼며 옴을 첸팅 하게 되면 실제로 그 기운과 공명하는 느낌이 든다.
옴(Aum)은 단어이자 상징이자 음이다.
A (아)
깨어 있는 상태
외부 세계를 경험하는 의식
U (우)
꿈꾸는 상태
내면 세계를 경험하는 의식
M (음)
깊은 잠의 상태
대상이 없는 의식
그리고 소리가 끝난 뒤 찾아오는
침묵
투리야(Turiya)
순수한 의식
브라흐만
옴이란 우주, 만물 전체이기도 하고 초월의식, 순수의식, 브라흐만을 상징하기도 한다.
시작과 끝, 그 모든 것
만두캬 우파니샤드의 첫 번째 구절에서는 옴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전이나 말씀이 그렇듯이 시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말한다. 깨달음은 원래 참 쉬운 거라고 한다. 가장 단순한 거라고 한다. 하지만 보통의 우리가 잘 알아듣지 못해서 구구절절 설명하다보니 경전이나 말씀이 두꺼워진 거 라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그 쉬운 걸 못 알아듣는지에 대해서도 경전을 읽다 보면 나온다.
그래서 이 구절에서는 짧고 굵게 탁 말한다. 내가 바로 옴이다. 네 안에 있는 옴을 깨워라.